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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어렵지만"...나눔 동참한 소상공인들

입력 2021-05-25 20:55:31 수정 2021-05-25 20:55:31 조회수 1

◀ANC▶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생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분들,
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인데요.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나눔 운동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기부와 나눔을 통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3월 첫발을 뗀 '순천형 권분운동'.

[C/G - 투명]
취약계층에 대한 생필품 지원을 시작으로
마스크 나눔과 자영업자를 위한 선결제,
권분가게까지 모두 4가지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시작된 5번째 권분운동에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중심에 섰습니다.

자신들이 판매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INT▶
"결식아동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인근에 있는
아이들이라도 와서 마음 편하게 먹고 갔으면
싶은 마음에..."

지금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점포는 10여 곳.

음식점은 물론 옷가게와 미용실, 사진관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선뜻 동참했고,
지금도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학생들이 부담 갖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권을 지급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

소상공인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권분운동을 통해
학교마다 5명씩, 모두 400여 명의 학생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것으로 보입니다.

◀INT▶
"(코로나19 라는) 이런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이 나눔의 행렬에 동참한다고 하는
것은 더욱더 의미 있는 일이고요. 순천의
어깨동무 가게가 많이 알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향해 내민
소상공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동력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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