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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버스 휴업 신청 파문이 한달 가까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스기사들은 임금을 못받고 있는
상황까지 벌어졌는데요.
다음 주에 목포 시내버스 운영 공론화위원회가
처음으로 열립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 시내버스 종사자는 400여명
지난해부터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18일, 임금을 못주겠다는 공고를 했고
4월 월급은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SYN▶ 버스기사
"작년부터 계속 50프로 까고(삭감하고) 나와 한달에 50프로 나오고 50프로 계속 밀려 (지급된다)"
버스 노조는
임금체불 해결와 고용안정성 보장과 함께
갑작스런 휴업 신청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태원여객과 유진운수가 목포시에
휴업신청서를 제출한 건 지난달 27일.
목포시는 반려했지만 한 달 가까이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돼 오는 25일 열릴 예정
◀INT▶ 구준 / 목포시 교통행정과장
"(공론화위원회에선) 시내버스 운송업체에 대한 경영개선 방안이라든가 노선별 운송원가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검토해서 시민들에게 모든 것을 공개할 것"
하지만 운송원가 검증과 준공영제, 공영제 도입
타당성 등의 용역은 올 연말에나 나올 예정
또 버스회사측은 여전히 7월 휴업에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뜻을 비추고 있습니다.
◀INT▶ 한순덕 / 태원여객 전무이사
"돈 필요 없습니다. 저희 회사. 돈 주지 마세
요. (예산) 편성하지 마세요. (예산 받기 위한
게) 절대로 아닙니다."
목포시와 버스회사측의 입장차가 크다보니
공론화위원회가 열려도 합의점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이윱니다.
한편 목포시는 혹시 모를 버스회사측의 휴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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