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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직전의 광주 상황이 담긴
학생 기자의 녹음 테이프가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에 전달됐습니다.
기록관은 5.18의 역사를 다시 쓸 만한 귀중한 자료가 발견됐다며 반겼습니다.
홍진선 시사피디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기에대하여 경례! 전남대 총학생회장 박관현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겠습니다"
그때 내 목소리네
1980년 5월 14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민족민주화성회의 사회를 맡아, 성회의 처음과 끝을 함께 했던 문석환씨
41년 전 자신의 목소리를 마주하며 남다른 소회를 느낍니다.
◀INT▶
문석환 / 80년 5월 민주화성회 사회자
"그때 사회를 진행하면서 내가 이렇게
죽을 수도 있고 죽어도 좋다
이런 열정으로 분수대에 섰던 기억이 나요"
◀VCR▶
당시 민주화성회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청년은 이제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관장이 되었습니다.
녹음 테이프를 듣는 내내 터져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던 정용화 관장
40여년만에 세상에 나온 테이프가 그 누구보다 반갑습니다.
◀INT▶
"5.18이라고 하는게 5월 18일에 일어나서
5월 27일에 끝난게 아니고
이미 14일부터 시작이 된거죠.
거기에 대한 논문이 아직 한 줄도 안나옵니다"
녹음 테이프의 주인 조규백씨는
긴 세월이 지나 자신에게 돌아온 테이프가
보다 소중하게 쓰여지길 바란다며
5.18 민주화운동 기념관에 테이프를
전달했습니다.
◀INT▶
조규백/
그동안에 저를 떠났는데
딱 10일간 저에게 있다가 이제 저보다 더 가치를 아실 수 있는 5.18 기록관에 보관하게 되서 정말로 기쁩니다
정병흠 5.18 기록관 연구사
5월 18일 이전에 과연 광주시민들은 518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기 전에 어떤 대처를 했는가 그런 부분까지 계속 연구하는 소중한 기록물이 될 것 같습니다
5.18 기록관은 테이프에 담긴 녹음을 조만간 음성 파일과 녹취록 형태로 일반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홍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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