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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전의 외침

입력 2021-05-13 20:55:30 수정 2021-05-13 20:55:30 조회수 1

◀ANC▶
1980년 5.18 직전의 광주 상황을 생생하게 알려주는 녹음 테이프가 41년만에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이 녹음 테이프에는 광주시민들이 당시의 정치상황과 반독재 투쟁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당시 대학생 기자의 취재 테이프 2개, 2시간 분량의 녹음을 광주mbc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첫소식 홍진선 시사 피디가 보도합니다.

◀END▶
◀VCR▶

1980년 5월 중순,
5.18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민족민주화성회가 사흘동안 열렸습니다

광주 옛 전남도청 앞에 운집한 학생과
시민 10만여 명이 한 목소리로 외친 것은
'계엄해제'와 '민주주의 수호'였습니다.

◀SYN▶
현장음: 계엄 해제! 계엄 해제! 전두환은 물러가라. 좋다,좋다)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5.18 직전까지
반독재 투쟁을 주도했던 박관현 열사.

'전두환 퇴진'을 외치는,
비장한 어조의 연설 전문과
그 연설에 호응하던 시민들의 함성도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SYN▶
박관현 열사 연설 중: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저지될 때는(저지될 때는), 온몸으로(온몸으로) 투쟁할 것을(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결의한다)

5.18은 과격한 일부세력이 주도했다는,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극우 세력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SYN▶
시민 1:"(학생들이) 대견하다고 생각하요"
시민 2: 대학생들 아니면 누가 하것오? 학생들이 (투쟁할 것은) 해야지

◀INT▶
김희송 연구원(전남대 5.18 연구소)
80년 당시에 시민들이 왜 투쟁할 수 밖에 없었
는지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저
목소리들을 들어보면"

이 육성들이 담긴 녹음 테이프는
당시 전남대학교 방송국 학생기자의 취재 테이프로,80년 이후 돌고돌아 세상에 나왔습니다.

(S/U)
4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흡한 5.18 진상 규명.
세상에 다시 나온 육성 테이프가 남겨진
과제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말해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홍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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