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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구 185만명 붕괴 '초읽기'.인구정책 해법은?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5-13 20:55:30 수정 2021-05-13 20:55:30 조회수 1

◀ANC▶



인구 190만명 붕괴



4년 전인 2017년도 전남 인구 성적표입니다.



이후 상황은 어떨까요?

지난해말 기준 전남 인구는 185만 천 549명,



2016년과 비교했을 때 4년 만에

4만 4천여명이 줄어 들었습니다.



인구 185만명 붕괴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셈입니다.



사망과 출산 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전남지역 사망자는

만 7천 541명, 출생아는 9천 855명입니다.



사망 인원이 출생 인원을 초과하는

'데드크로스'로 전남은 2013년 이후

8년째 데스크로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1970년 34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전남 인구가 2047년에는 161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 위기감이 커지면서

지자체마다 각종 출산 정책을 내놓고 있고

인구늘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3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영암의 한 마을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으로 최근 5년 동안

마을에 아이울음 소리가 뚝 끊겼습니다.



◀INT▶ 최화자 이장

농촌이다보니까 어르신들만 많고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아기 울음소리를 몇년동안 못들은 것

같아요..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데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만 여명이나

많은 인구 역외 유출도 인구감소의 주 원인으로

분석됩니다.(반투명CG)



시군별 인구 편차도 큽니다.



구례군의 인구가 2만 5천명 선까지 떨어지는 등

인구 4만명이 되지 않은 전남지역 시군은

7곳에 달합니다.(반투명CG)



지자체마다 인구 지키기와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



모든 지자체들이 아이를 출산했을 때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영광군이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셋째 아이를 출산했을 경우 지원금은 3천만원에

달합니다.(CG)



전라남도도 17년만에 신생아 양육비 지원금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중장기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각 지자체마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최영인 무안군 인구정책팀장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 신혼부부,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지원과 출산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고 인구정책 중장기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현재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도

다양한 인구정책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전남 경제활동 인구의 5% 가량이

타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상황



올해는 우선적으로

전남주소 갖기를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남에 살면서

아직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도민들이 대상,



각 시군별로 대학교와 기업체 등을 직접

방문해 전남 주소이전을 독려하고 있고

올 1분기 500여명이 주소 이전을 했습니다.(CG)



◀INT▶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

연초에 도지사 서한문을 (기업체,대학 등에)

발송했고 시군과 함께 전남사랑 전남품애

주소갖기 운동을 연중 캠페인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또 젊은세대 유입,정책 지원과 아이와 청년이

행복한 환경조성, 양질의 일자리 지속 확대

창출 등 100여개 인구정책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CG)



현실적으로 출산지원금이나 의료비 혜택을

받아도 육아 비용이 만만치 않아

출산을 미루거나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원 예산 대부분이 일시적 지원이기 때문



결국 인구늘리기를 위해서는

출산과 보육을 위한 공공 기반시설 확충 그리고

청년 유입정책 수립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INT▶ 정행준 초당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교육, 청년, 일자리

문제를 병행해서 해결해야되고 또 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조직이 더욱 강화되야 합니다



인구 감소는

지역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출산장려금 정도로 출산율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 의료, 복지, 교육 등

정주여건 향상 없이는 인구유출을 막을 수

없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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