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이
내일(10) 진행됩니다.
또 이번주에는 5.18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다시 맞은 5월,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치유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립니다.
전두환은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로 표현해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의 쟁점은
헬기사격이 있었는지 여부였는데,
재판부는 헬기사격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회고록 내용은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초 재판에는 전두환이 인정신문을 위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두환 측은 항소심에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며
전두환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ffect)
또 오는 12일에는
5.18 진규명조사위원회의 지난 1년간
조사결과 발표도 이뤄집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는
5.18 당시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탈북자 등의 양심선언,
3공수여단 소속 계엄군 장병들의
진술이 담길 걸로 예상됩니다.
또 조사위는 전두환을 광주에서 목격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검증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조진태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끝까지 전두환의 책임을 물어서 역사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역사 과정 속에서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교훈을 남겨야 합니다.)"
헬기사격과 집단발포 명령 등
아직도 미완인 진상규명에 실마리가 풀릴지
41년이 지난 5월
광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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