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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해소됐지만 갈등의 불씨 여전

입력 2021-05-03 07:55:30 수정 2021-05-03 07:55:30 조회수 0

(앵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은
그동안 사업자 내부의 주주 갈등으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까지 놓였었죠.

사업을 시행하는 특수목적법인이 이행보증서를
제출하면서 그동안의 논란이
어느정도 해소됐는데요.

하지만 내부 갈등이 소송전까지 이어지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중앙공원 1지구는 지난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시공권과 분양방법 등 사업추진 방식을 놓고
특수목적법인 내부에서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급기야 법인 내부의 최대주주사인 한양을
나머지 주주들이 임시주총을 열어 교체하고,
롯데건설과 공사도급약정을
체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갈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체되는 걸
방치할 수 없었던 광주시는
법인 측에 협약이행보증서와
사업이행보증서를 지난주 금요일까지
제출하도록 최후 통첩했습니다.

법인측은 마감 시한 하루 전
광주시가 요구한 보증서들을 모두 제출했고,
사업이 극단적인 방향으론
흘러가진 않게 됐습니다.

하지만 한양과 나머지 주주사들과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양 측이 최근 법인과 광주시를 상대로
시공사지위확인청구 소송을 제시했고,
법인 내 다른 주주들도 맞고소 했기 때문입니다

소송이 대법원까지 진행될 경우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 해질 전망.

(인터뷰)김종호/광주시 공원녹지과장
"소송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간결하게 답변하기 어렵습니다. 소송에 대한 것들은 재판 결과가 나오면 재판 결과에 따라서 시가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법인측은 내일(3) 향후 사업추진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한양측은 법인측의 발표 내용을 들은 뒤
대응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혀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은
여전히 험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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