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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연금' 첫 지급

김윤 기자 입력 2021-04-27 07:55:24 수정 2021-04-27 07:55:24 조회수 1


◀ANC▶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가 결실을 맺었습니다.

4인 가구에 연간 최대 820만원의
'신재생에너지 연금' 지급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해 12월부터
상업발전에 들어간 신안군 자라도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자라도 주민 백6십여 명은 협동조합을 구성해
사업비의 4%를 조합이름으로 은행권 대출을
받아 이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은행권 대출은 발전사업자가 신용과 담보,
대출상환은 물론 파산 때에도 모두 책임을 지는 구조로 짜여졌습니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상업발전을 시작한 뒤
4개월여 만에 8천백여만 원의 수입이 발생해
협동조합 주민들에게 개발이익 배당금이
실제 지급됐습니다.

상품권으로 배당된 올해 첫 금액은
한 사람에 최고 51만 원으로
4인 한 가구에 최고 2백여만 원이 넘습니다.

돈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섬 주민들은
실제 지급된 배당금에 함박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문관우*신안군 자라도*
"비료도 사고 농산물도 사고 퇴비하기 위해서 거름도 사고 그래야죠."

◀INT▶김성학*신안군 자라도*
"사실 지금 여태까지는 꿈같이만 생각했는데 오늘 막상 배당금을 받고 보니까 너무나 기쁩니다."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배당금을 받는 섬 주민들은 자라도와 안좌도 등
천8백여 명.

신안군은 오는 2천30년 8점2기가와트
해상풍력 사업이 계획대로 완성되면
주민 모두에게 배당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박우량 신안군수
"그 분들(섬 주민들)의 실질적인 평생연금로써 성과를 줄 뿐 아니라 외지에서 인구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조례를 제정해
주민 배당금 지급의 발판을 마련한 신안군이
증세없는 평생연금 제도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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