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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교훈 되새긴다

김윤 기자 입력 2021-04-16 20:55:31 수정 2021-04-16 20:55:31 조회수 0


◀ANC▶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7주기 돌아오면서
전남지역 각급 학교에서
세월호 참사을 되돌아보는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그 때의 참사를
되돌아보면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육 현장을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학교 앞 난간에 노란 리본이 바람결에
흩날립니다.

학생들은 리본을 묶으며 7년 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이야기합니다.

교실에서는 세월호를 기억하려는 수업이 한창.

칠판 가득 세월호를 기억하는 그림들이 붙어 있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잊지 않겠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다짐을 글과 그림으로
남깁니다.

◀SYN▶"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아픔을 공감하며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다"

침몰원인은 여전히 미궁인데다 책임소재도
불분명한 상황 속에 7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

"아직도 세월호냐"라는 물음에 학생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SYN▶노경빈 목포 청호중학교 2학년
"당신의 소중한 가족이 세월호와 같은 사건으로 희생되었어도 그렇게 지겹다고 악플을 달 수
있냐고 말하고 싶어요"

(장면전환)

초등학교에서는 만화와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공감하려는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대여섯 살 아이들은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 돼
정성껏 작성한 글로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냅니다.

◀SYN▶박종현 산정초등학교 6학년
"세월호가 쓰러졌다는 것을 알아요 마음은 화나고 슬프고 하지만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

◀SYN▶박지원 산정초등학교 6학년
"곧 수학여행을 앞두고 있는 저라서 앞으로 더욱 더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SYN▶신윤혁 교사
"더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고 더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져. 자 수업 마칩니다."

전남교육청은 오는 23일까지
세월호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이같은 수업과
다양한 추모행사를 이어나갑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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