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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4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

입력 2021-04-16 07:55:16 수정 2021-04-16 07:55:16 조회수 5

◀ANC▶

오늘은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7주기입니다.



시간은 흘렀지만 그날의 바다와

세월호 선체를 둘러보고 추모하는

시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END▶



세월호 희생자들이 뭍으로 나와

가족들과 다시 만났던 전남 진도 팽목항.



7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방파제의 노란리본은 빛이 바랬고,

낡은 컨테이너 기억관만이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4월이면 잊지 않고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INT▶ 정상영 정가원 박경애 /전남 진도군

"제가 고등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님이라서 더 슬픈 마음도 크고, 앞으로 애들한테 안전교육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19로 대규모 추모식은 열리지 못하지만,

가족과 친구와 함께 팽목항을 찾은

전국 각지의 시민들.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INT▶ 한종학 / 부산시 해운대구

"우리가, 사람들이 만들어낸 인재니까. 인재는 있을 수 없다고,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들어설 국민해양안전관을 이유로

일부 단체에선 팽목항의

세월호 관련시설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세월호 가족들은 여전히 기억관을

지키고 있습니다.



◀INT▶ 고영환/故 고우재 군 아버지

아이들을 기다리던 장소이기도 하고

물론 아이들이 살아서 만난 곳은 아니지만

죽어서 여기서 첫 만남, 마지막 만난 자리..

그런 자리니까 의미가 있죠..



오늘 전남 목포 신항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선 '세월호 잊지 않기 캠페인' 등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행사들이 열리고,



세월호 가족들은 참사 해역을 방문해

선상추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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