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당대표 도전에 나선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첫 일정으로
일제히 광주를 찾았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4.7 재보선의 패배를 반성하며
호남의 지지를 기반으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세 의원이 나란히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당권 주자들의 광주행은
출사표를 던진 후 첫 일정으로 의원들은
텃밭인 호남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홍영표 의원은
4.7 재보선 결과를 반성하고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광주형 일자리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광주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호남 발전을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국회 환노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선대위 일자리본부장으로서 광주형 일자리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이어 광주를 찾은 우원식 의원은
역대 민주정부는 호남의 결실로 탄생했다며
정권 재창출에서
호남이 갖는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우 의원은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이전지역에 돌아갈 인센티브를
잘 만들도록 협의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민생으로 혁신하고 현장성을 강화해 혁신하고 국민의 눈높이보다 더 엄격하게 혁신하겠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광주를 찾았습니다.

송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긴 유산을 계승하고,

민주화의 중심인 광주에서 5월 정신을 바탕으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첫발을 내딛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길을 걸어온 자랑스러운 민주당원 송영길입니다.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하겠습니다."

4.7 재보선 패배 이후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당 대표 경선 일정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

차기 당대표가 누가 될지
오는 5월 2일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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