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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행복프로젝트 기획,
'우리 가게,우리 기업을 찾아서' 순서입니다.
오늘은 30여년 동안 천연 염색한 옷가지와
각종 소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한 가게를
소개해 드립니다.
'염색은 과학'이라는 생각으로 천연 염색을
남도의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키려는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잡니다.
◀END▶
장흥토요시장 내 한 가게
진열된 옷과 각종 소품들의
색상과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천연 염색으로 만든 것들입니다.
토요시장 개원과 함께 문을 연 가게는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공방 같기도 합니다.
이 공방의 주인장은 행복한 염색장이 박순진 씨
박 씨가 천연 염색에 빠진 것은 지극히
개인적 이유였습니다.
◀INT▶ 박순진/천연 염색장이
어릴적부터 아토피가 심해서 몸이 연약했어요.
그래서 자연을 내 몸에 닿게 하면 좋겠다..
천연염색을 하면 아토피가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염색을 하게 된거죠.
소녀 시절의 꿈과 열정을
염색 외길로 정하고 달려온지 어느새 30여년
이제 그녀는 평생문화센터 천연염색 분과장을
맞는 등 전통 염색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천연 염색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박 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만 가능할
정도입니다.
박 씨의 공방이 있는 장흥토요시장을 찾는
관광객들도 전국 각지에서 줄을 잇고 있습니다.
◀INT▶ 위효숙/인근 상인
(장흥 토요시장은) 음식점이 많은데
박순진씨 가게는 천연 염색으로 인해서
외지 사람들이 많이 오고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토요시장) 오는데 보탬이 되는 가게죠.
방송 드라마 협찬까지 할 정도로 유명해진
박순진 씨, 현재의 공방에서는 작업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
그래서 보다 큰 천연염색 체험장과 작업장을
신축하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
하지만 박 씨는 여전히 공방에서의 작업과
천연 염색 연구를 쉼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염색장이 박순진 씨의 꿈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전통 천연염색을 대중화 시키는 겁니다.
◀INT▶ 박순진/천연 염색장이
발효 쪽액 반물을 전승도 시키고 많은 사람에게
가르켜주고 그렇게해서 (천연염색이) 장흥과
전라남도의 (문화적) 자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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