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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과 민간공항은 별개라더니.."

양현승 기자 입력 2021-04-01 07:55:32 수정 2021-04-01 07:55:32 조회수 1


◀ANC▶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은 별개라던
전남도가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통합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의 갑작스런 입장 변화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주시가 190만 전남도민들과 약속했던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조건적인 통합.

광주시는 일방적으로 약속을 깼고,
석달 뒤 '유감스럽다'는 한마디로
새로운 국면을 만들었습니다.

전라남도는 광주공항 국내선 통합이
불투명했던 2018년 8월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더이상 국내선 통합 요구를 광주시에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선 통합 이야기를 꺼내면
군공항 이전 이야기가 메아리로
돌아온다는 게 이유인데,
군공항과 민간공항은 별개라고 했던
전라남도의 그동안 입장과 배치됩니다.

◀SYN▶박일상 무안공항활성화추진위원장
"200만 도민과 무안군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찌 말을 할 수가 없다"

전라남도 고위 관계자는
광주시의 협조와 지지가 필요한
현안 사업들이 많다고 털어놨습니다.

수도권이 경기 고양시의 COP28 유치전에
힘을 모은 것과 달리 전남은 인근 광주시의
별다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광주시와의 관계 회복이 필요해
광주시의 '짧은 유감 표명'을
수용했다는 겁니다.

남중권 COP28 유치, 의과대 설립,
광역철도망 구축 등 전남의 현안들은
정부를 설득할 당위성과 논리가 충분합니다.

시도간 다른 현안사업을 이유로 내세운
전남의 갑작스런 입장 변화가 공항 문제의
근본 해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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