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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해동사에서 67년째 안중근 의사 추모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3-26 20:55:15 수정 2021-03-26 20:55:15 조회수 2

◀ANC▶



올해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지 11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장흥의 한 산골 사당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추모제가 6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장흥군 용두산 자락에 위치한 해동사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해동사의 현판 '해동명월'은

대한민국을 밝게 비추는 곳이란 뜻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입니다.



1955년 장흥에 살던 유림 안홍천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사재를 털어 해동사를

건립했습니다.



이후 죽산 안 씨 문중은 매년 3월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추모 제향을 봉행하고 있습니다.



◀INT▶

안동조 죽산 안 씨 제학공파 사인공종회 회장



"죽산 안씨 가문에서 유족의 허락을 받아

1955년도부터 (안중근 의사) 제사를 모시고

있습니다."



각 기관단체들도

매년 추모제를 열고 숭고한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해동사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71호



장흥군은 해동사 일원을 역사,문화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애국탐방로를 만들고

추모역사관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INT▶ 정종순 장흥군수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곳 해동사에

와서 배워갈 수 있도록 그리고 가슴속에 새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그러한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고결한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물결은

장흥 해동사에서 6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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