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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콜이 택시 영업 구역 위반 조장

입력 2021-03-21 20:55:22 수정 2021-03-21 20:55:22 조회수 2

◀ANC▶



특정 지자체에서만 사용가능한

브랜드 택시콜이 택시 영업구역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버젓이 시군별 택시 영업구역이 있는데도

관리 시스템이 허술해 인접 시군에서도

호출이 되고 승객을 태울 수 있기때문인데,

충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무안군 남악에 위치한

전남도청 앞에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타 지자체 사업권을 가진 택시의

승차 영업을 단속하겠다는 겁니다.



도청과 의회, 경찰청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다보니

목포나 영암 등 인근 지자체의 택시가

손님을 태우고 가는 '사업구역 위반'이

평소에도 잦았던 곳입니다.



지난 해 목포시가 자체 브랜드콜인

'낭만콜'을 내놓으면서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목포 택시기사들만 독점적으로

받을 수 있는 낭만콜 호출이

전남도청 등 남악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YN▶ 무안 택시기사

"낭만콜로 넘어와서 목포기사님들이 일하다보니까 무안 기사님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져버리는 거죠."



C/G]목포시 브랜드콜인 낭만콜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가 사업구역 설정을 잘못하면서

무안과 영암 등 인접 시군의 승객 호출까지

받고 있습니다.



명백한 택시 영업구역 위반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벌써 두번째 같은 일이 반복됐습니다.



낭만콜 사업에 예산 1억원을 사용한 목포시는

민원이 계속되자 업체에 사업구역을

제한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국 40여개 택시콜을 관리하는 해당

업체에 대한 근본적인 관리 대책이 없어

인근 지자체 택시기사들의 불신은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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