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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사' 문화예술 교육시설로 바뀌나?

김윤 기자 입력 2021-03-18 07:55:36 수정 2021-03-18 07:55:36 조회수 2

◀ANC▶

목포에는 섬지역 여고생들의 기숙사로 쓰였던
'청해사'가 있는데요.

18년째 빈 건물로 방치돼 있는 청해사를
문화예술 교육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최근 적극 모색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과학대 인근에 자리잡은 청해사입니다.

신안과 진도 등 섬 지역에서 목포로
유학을 온 여고생들의 기숙사로
지난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건축됐습니다.

하지만, 학교 별로 기숙사가 들어서면서
지난 2003년 문을 닫은 뒤 18년 동안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목포교육청도 그동안 수차례 매각에 나섰지만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해사를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공간으로 탈바꿈하자는
제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청해사는 40여년 전에 건축됐지만
건물안전도 B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중앙 정원과 넓은 급식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춰 이같은 시설에 안성맞춤이라는 겁니다.

목포교육청이 이같은 뜻에 공감하고
전라남도에 이미 10년 무상임대를
약속했습니다.

◀INT▶김갑수 목포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자체가 건물들을 교육적 용도로 사용할 때는
저희들이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는 근거에 의해서 (무상임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도 정부의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박문옥 전라남도의원
"그리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지자체의 협력입니다. 지자체에서 협력하는 부분이 공모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와 협력해서 꼭 목포가 이 공모를 따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섬 지역 청소년들의 푸른 꿈이 아로새겨진
'청해사'가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의 예술창작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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