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보조금 부당수령에 허위광고 의혹까지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3-17 07:55:16 수정 2021-03-17 07:55:16 조회수 0

◀ANC▶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조금 부당수령과 허위광고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이
폐사어 처리장을 만든 건 지난 2007년.

죽은 물고기를 활용한 비료를 만드는
'폐사어 처리시설'을 설치하는데
8억 원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양식장에서 수거한 죽은 물고기로
비료를 제조해 판매해오던 지난 2017년
폐사어 처리시설은 돌연
'수산물 산지가공시설'로 이름을 바꿉니다.

[CG] 시설 노후화로 정비가 필요해졌지만,
같은 명목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목적을 '수산물 가공'으로 바꿔 다른 보조금
9억 원을 추가로 받은 겁니다.

◀SYN▶ 서부어류양식수협 관계자
"어차피 어류입니다. 어류가 수산물 아닙니까.
대량으로 버렸을 때는 폐기물이 되겠지만.."

[반투명] 완도군이 수협 측에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지급해온
폐사어 수거비도 별다른 관리감독 없이
집행되면서 유용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SYN▶ 전 위탁업체
"(수거비를) 저희 통장에 보내서
폐사어 수거 인건비처럼 지급했다가 나중에
얼마정도 지나면 그 돈을 우리 줄 돈에서
공제를 하기도..."

◀SYN▶ 완도군 관계자
"(폐사어 수거비 정산서)안에 서류가 허위로
만들어졌는지 사진이 허위인지 그런 부분은
저희가 매일 확인할 수 없잖아요."

조합장이 직접 나선 비료 광고에서
'광어 어분 60%를 넣는다'고 밝힌 것이
'실제 광어 수거량으로 불가능하다'며
허위광고 신고도 접수된 상태.

서부어류양식수협은 광어 어분의 재고량이
쌓여있어 비료를 표시한 비율대로 제조했고,
보조금 지원 역시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관련 의혹을 넘겨받은 경찰은
당시 보조금 신청 절차와 정산 내역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