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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2산단 차질?...준설토 부족으로 매립지연

입력 2021-03-17 07:55:14 수정 2021-03-17 07:55:14 조회수 5

◀ANC▶
율촌 제2산단 조성공사가
바다 매립에 필요한 준설토 부족으로
벽에 부딪혔습니다.

광양 경제청은 일단
대체 사업자 지정 절차에 들어갔지만,
사업 자체를 공영 개발로 전환하는 등,
근본적인 대안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율촌 제2산단 조성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9천269억 원을 들여
여수공항 인근 3.97㎢의 바다를
2030년까지 매립하는 사업입니다.

해수부 율촌항만부지와 접해 있어
광양만권의 부족한 공장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2단계로 나눠서 추진되는 율촌 2산단은
현재 1단계가 95%, 2단계 14%,
전체적으로는 68%까지 매립이 끝났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광양항 항로 준설이 줄면서
매립 공사에 차질이 생겼고
최근에는 사실상 공사가 중단돼
민간 사업자측은 사업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경제청은 일단 매립이 끝난 1단계부터
연약지반 개량 등,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자는 의견이지만,
업체측은 준설토 매립 지연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경제청은 이에 따라
민간 사업시행자를 새로 지정하거나
산단 조성을 아예 공영사업화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INT▶박성태 주무관
(구체적으로 논의된바는 아직까지 없고요.어쨋든간에 산단으로 계속 가든, 다른 시행방식으로 가든, 사업시행자가 들어올 수 있는 여지는 다 조건이 비슷한 입장입니다. 그래서 하여튼 사업이 빨리 조성되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다 검토해서...)

우선 이달 안에 상호합의하에
사업자 지정을 취소하고
대체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전남도와 경제청은
일부 공공기관이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산단 조성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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