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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자동차극장 인기 "한번 와보랑께"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3-15 07:55:05 수정 2021-03-15 07:55:05 조회수 1

◀ANC▶

농어촌지역에는 극장이 없어 영화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최근 전남 함평에 자동차극장이
개장해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일반 영화관 방문을 꺼리는
타지역 주민과 관광객들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김양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나비 축제로
널리 알려진 전남 함평의 엑스포공원

날이 서서히 어두워지자
차량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에도 화면이 점차 또렷해집니다.

지난 1월 말 개장한 함평자동차극장으로
차량 180대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형스크린은 2개로, 지역 대표 브랜드인
황금박쥐관과 나비관으로 이름 지어졌습니다.

함평자동차극장 개장 40여일 만에
누적 관람 대수는 1800대에 달합니다.

◀INT▶ 김문길/영광군 영광읍
함평에 자동차극장이 생겨서 너무 좋고요.
농촌에 이런 극장이 생겼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고 비노출된 채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이
자동차극장을 찾는 이유입니다.

◀INT▶ 장종철/목포시 죽교동
코로나19 때문에 극장 가기도 부담됐는데
함평에 야외(자동차)극장이 생겨서 가족들과
같이 오게 됐습니다.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매시스템도
구축돼 함평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 전영화 함평자동차극장 팀장
저희 함평군민들에게는 영화를 통해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근 지자체
주민들에게는 함평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자동차극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영화관이 없었던 함평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자동차극장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덜어주고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풀어주는데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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