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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VS 의정활동'..공무원-시의원 갈등 재발화

입력 2021-03-12 20:55:28 수정 2021-03-12 20:55:28 조회수 2

◀ANC▶

목포시 공무원노조와 최홍림 목포시의원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업무 수행 범위를 벗어난
'갑질'을 멈추라고 외치고 있는 반면
최홍림 의원은 '정상적인 의정 활동'을
노조가 왜곡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시의회 앞에서 공무원 50여명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홍림 목포시의회 부의장의
이른바 '갑질' 의정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이 공무원들에게
자료요구를 과도하게 하거나
의원실에서 인신모욕성을 일삼았다는 겁니다.

공무원 노조가 조사한 결과
피해를 호소한 직원은 모두 10여 명.

일부 직원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휴직신청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최 의원에게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INT▶ 김정진 / 목포시 공무원노조 위원장
"공개사과와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저희는 2차, 3차, 4차에 걸쳐 끝날 때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합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SNS 게시물을 통해
정당한 의정활동이었을 뿐이라며,
오히려 공무원 노조가 자신을 탄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의원실에 찾아갔지만
통화가 어렵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S/U 최 의원은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본회의 첫날 불참했습니다.

지난 2019년 목포시 노조는
최 의원이 목포시 자료를 외부로 유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지만
수사를 맡은 경찰은 혐의가 없다며
내사종결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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