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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프로젝트)쌀귀리 가래떡 들어보셨나요?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3-12 20:55:27 수정 2021-03-12 20:55:27 조회수 3

◀ANC▶

지역행복프로젝트 기획,
'우리 가게,우리 기업을 찾아서' 순서입니다.

오늘은 대를 이어 떡으로
더 살기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는
강진의 한 떡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이른 아침부터 방앗간이 분주합니다.

쌀을 찌는 솥에선 증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릅니다.

떡을 만드는 주인장은 37살 노두섭씨

방앗간을 운영하던 어머니 간병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왔다가
강진에 눌러 앉은지 어느새 10년

이 세상에 없는 떡을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쌀귀리 등 지역 특산물과 천연재료를
사용해 열가지가 넘는 다양하고 독특한 떡을
만들고 있습니다.

◀INT▶ 노두섭/떡장이
농가에서 (농특산물) 소득이 크지 않으니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저는 떡을
하고 있으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떡을 활용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떡에 여러가지 재료를
쓰고 있습니다.

떡집 상호인 떡떡쿵덕쿵은
농악 장단인 '덩덕쿵덕쿵'을 딴 것으로

떡 만드는 일도 흥겹게 즐겨보자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떡집을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커피숍도 운영하며 떡카페도 만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젊은 감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INT▶ 박명희/떡장이 어머니
아들이 서울에서 내려왔을때는 참 미안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떡도 나보다 잘하고 그래서
고맙도 뿌듯합니다.

코로나19 여파는 떡집에도 찾아왔습니다.

축제나 행사 등이 크게 줄면서 떡집 매출은
예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INT▶ 노두섭/떡장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데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하고 계속해서 맛있는 떡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신의 떡을 맛보기 위해 강진을 찾게 만들고
지역농업인과 소비자를 하나로 이어주기 위한
그의 떡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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