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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설치, 국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입력 2021-03-05 20:55:11 수정 2021-03-05 20:55:11 조회수 0

(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오늘 광주를 찾아 평검사들을 만났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직후여서

특히 관심을 끌었는데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와 관련해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전국을 돌고 있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5번째 지역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한

평검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박 장관은 광주지검을 방문하기 전

5.18국립묘지를 참배하면서

방명록에 검찰개혁을 이루겠다고 썼지만

평검사를 만나기 직전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음)박범계/법무부 장관

"중대범죄수사청과 관련된 법안은 아직 뭐 시한

을 정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직 아닌 걸로 알고

있고. 여러 다양한 의견들이 (지금 개진되고 있

고요.)"



대구의 한 평검사가 내부게시판에

중수청 설치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검사들의 여론을 충분히

헤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박범계/법무부 장관

"법무부 장관은 우리 일선 검사들로부터 칭찬만 받는 자리는 아닙니다. 뭐라고 얘기를 해도 그것도 하나의 우리 검사들의 여론이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표현은 "안타깝다"였지만

내용은 유감에 가까웠습니다.



(현장음)박범계/법무부 장관

"임기를 지켜주시면 좋았겠는데. 불과 4개월 남겨놓고 사표를 내셔가지고 안타까운 마음이 매우 큽니다"



평검사들과의 간담회에 대해서

법무부와 검찰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길어진 자리에서

평검사들은 1차 수사권조정에 대해

미흡한 점이 많다며

보완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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