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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를 당한 피해자와 가족들은
범죄 이후에도 대인기피와 공황장애 등
심각한 트라우마에도 고통을 받는데요.
이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지원해주는 '스마일센터'가 오늘 목포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10년 목포에서 발생한
여대생 사망 미제사건.
수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10년 넘게 가족들은 그 날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SYN▶ 피해여성 언니
"경찰분들도 처음에, 수사했던 분들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해봤는데 DNA를 딴 사람 중에서는 아니더라.."
범인이 검거돼 처벌을 받아도
범죄가 남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C.G 실제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수치는 일반인보다
60퍼센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FFECT - 화면전환)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스마일센터'가 목포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10년 서울동부를 시작으로
전국 16번째입니다.
◀INT▶김해숙 / 목포스마일센터장
"법무부에서 심리치료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인원들을 센터에 배치를 하고 있고요. 심리치료 전문기관으로 스마일센터가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검찰과 경찰, 지자체에서
범죄 트라우마 사례가 접수되면
스마일센터의 임상심리와 정신과 전문의가
심리치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합니다.
S/U 또한 범죄 직후 신변보호 등으로
집에 돌아갈 수 없는 피해자들의 쉼터가
되기도 합니다.
◀INT▶ 박범계 / 법무부 장관
"대한민국이 이제 범죄피해자 또는 그 가족의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정도의 수준까지 와 있다."
피해자에게 지우기 힘든 정신적 아픔를 남기는 강력범죄는 연간 27만건 발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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