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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선 우리가 119"..섬주민 이송 도맡은 해경

입력 2021-03-02 20:55:14 수정 2021-03-02 20:55:14 조회수 0

◀ANC▶



해양경찰의 섬 환자 이송이 하루 평균 2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해상 치안 뿐 아니라 의료사각지역의

도우미 역할을 맡고 있어

'바다 위 앰뷸런스'라불리는 해경 활동 현장을

김안수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END▶



해경 경비정이 서해바다의

거센 물살을 헤치며 달립니다.



응급수술을 할 수 없는 섬마을에서

급성 췌장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은

모두 통제된 상황.



해경의 1000톤급 함정에서 다시

연안경비정으로...



릴레이 이송에 나선지

6시간만에 환자를 119에 인계했습니다.



◀SYN▶ 응급환자

"구역질은 나는데 토사물은 안나오고..그냥 계속 구역질만"



S/U 밤이 되자 해경대원들은

인근의 섬 해역을 중심으로 순찰에 나섰습니다.



불법조업 어선과 해상오염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정기순찰은 하루 세차례.



응급 환자 이송은 예측이 불가능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INT▶ 하재춘 경위 / 목포해경 진도파출소

"응급환자 60퍼센트 가량이 이 곳 하조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간에 긴급상황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하조도 중심으로 순찰하고 있습니다"



섬마을 응급환자의 대부분은 지병을 앓고

있는 60대 이상의 고령자들.



여객선마저 끊기는 야간이나 궂은 날에는

속수무책이어서 '바다위의 앰뷸런스'로

불리는 해경 의존도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INT▶ 윤현섭 경사 / 목포해경 진도파출소

"도서지역 거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층이 많아 해상이송 수요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서해지방해경이 이송한

섬마을 주민은 모두 773명.



해경의 도움으로 하루 평균 2.1명의

주민들이 위급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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