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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뒤에는 광주 탄소배출량 '제로'

입력 2021-02-26 07:55:12 수정 2021-02-26 07:55:12 조회수 0

(앵커)
화석 에너지 사용을 줄여서
앞으로 24년 뒤인 2045년까지
광주지역의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제시한 2050년까지보다
5년을 앞당겨 실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물난리를 겪으면서 지역민들은
코 앞으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실감했습니다.

(인터뷰)윤정희/구례군 주민(2020.8.9 광주mbc 뉴스데스크)
"물난리가 났는데 물이 없어가지고.. 먹는 물도 없제. 밥해먹을 물도 없제. 씻을 물도 없제. 화장실도 못가제"

광주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늘려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가 출범시킨 기구입니다.

앞으로 24년 뒤인 204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뜻하는
탄소중립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EU 등 국제사회보다 5년이나 빠른 2045년 탄소중립은 정말로 어렵고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저는 광주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 극복이 시급하지만 그렇다고
연료를 안 쓸 수는 없는 일.

화석연료를 태워 공장 가동을 하는 기업과
자동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개인들이
화석연료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쓰도록
정책적으로 유도한다는 게 위원회가 하는
일입니다.

각 가정이 필요한 전기는 태양광발전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쓰게 하는 1가정 1발전소 갖기와 수소차와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 일에 더해

당장 기업들로 하여금 화석연료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100% 쓰도록 하는 알이백 프로젝트까지 탄소중립도시를 향한 여정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녹취)김지용 대표/기술과 가치
"지역 자립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계통 운영을 독립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 그리고 송전망을 확대해서 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잉여 전력들을 권 외부로 보낼 수 있게 (하는 계획입니다)"

광주에서 올 한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947만톤

광주시는 94개 사업을 통해 7천5백억원을 들여
올한해 10% 온실가스인 100만톤 감축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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