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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폭발로 큰 피해..부탄가스 사용 주의

입력 2021-02-24 20:55:13 수정 2021-02-24 20:55:13 조회수 0

◀ANC▶

최근 광주 양동시장 앞에서 발생한
자동차 폭발 사고의 원인이 부탄가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캠핑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부탄가스의 폭발력이 어느 정도인지,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광주 양동 복개상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종잇장처럼 찢어지고,
차량 부품이 사방으로 날아간 자동차 폭발사고.

사고 원인은 차량 안에 있던
부탄 가스에서 새어 나온
가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작은 부탄 캔이지만
폭발의 위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휘남 /인근 상가 상인
"이 폭파 소리가 얼마나 큰가, 이건 상상을 (초월해요). 저는 이런 소리는 처음 들어봤거든요. 파편이 여기까지 날아와가지고 그 압력에 의해서 천장이랑 가구도 손상이 됐고."

지난 2017년엔 경기도 광주에서
한 고교생이 호기심에
부탄가스 폭발 실험을 했다가
베란다 창틀이 엿가락처럼 휘는 등
집안이 쑥대밭이 되기도 했습니다.

위력은 얼마나 강할까?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부탄 캔의 폭발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실험했습니다.

양은 냄비에 부탄 가스를 넣고 열을 가하자
양은 냄비가 산산조각 났고,

불판을 올려놓고 계속 불을 켜두자
큰 불길을 일으키며 터집니다.

(인터뷰) 강대기 / 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부장
"부탄캔이 가열이 되고 그로 인해서 내부 압력이 상승하면서 캔이 파열 폭발하는 사고가 대부분입니다.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것과 같은 위력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CG) 음식점이나 캠핑장 등
야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부탄 캔 사고는
지난해에만 가스 관련 사고 가운데
23%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앞두고
부탄가스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식 /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 대장
"연결 부위가 정상적으로 결속되었는지 확인하여 누출을 예방하시고. 용기를 버릴 때에는 잔류 가스가 남지 않도록 용기에 구멍을 낸후..."

전문가들은 또 가스 버너보다
큰 불판을 사용하지 말고,
환기가 안 되는 곳에 부탄 캔을
보관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C 뉴스 이다현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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