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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줄줄이 감염..추가 확산 우려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2-17 07:55:34 수정 2021-02-17 07:55:34 조회수 1


◀ANC▶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안의 한 교회발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신안군 지도읍에 차려진 선별진료소.

오전에만 140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 14일 코로나19로 확진된 노부부가
다니던 인근 교회에서 교인과 가족들이
줄줄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SYN▶ 마을 주민
"그 교인들이 여럿 되다보니..8일 날이
지도 대목 장이었잖아요. 직접은 아니더라도
스쳤을 것 아니에요. 서로가..."

교인이 40명 가량인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대면 강연회가 열렸던 상황.

이후에도 두 차례 예배가 이어졌고,
참석했던 신안과 무안 주민들이
확진된 겁니다.

당초 명절을 앞두고 전북에서 방문한
70대 노부부의 아들이 최초 감염원으로
파악됐지만, 이 교회에서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INT▶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대면 모임을 했기 때문에 정면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안군과 협의했는데 당연히 고발조치할 것이고..."

[CG] 문제는 교회 모임과
교인들의 확진까지의 기간이 길었다보니
확진자들의 설 연휴 이동 동선이
광범위했다는 점.

해당 교회와 인근 전통시장,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은 폐쇄됐고,
무안에서도 확진자가 근무한 은행이
폐쇄되는 등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무안군은
확진자의 동선을 오후까지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다 취재 이후에야 게시하는
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현재까지 이들의
직간접 접촉자 570여 명을 검사한 가운데,
지도읍 주민 4천여 명과 인근 증도 주민까지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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