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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수거해도 골치"..처리업체도 외면(R)

입력 2021-02-05 07:55:22 수정 2021-02-05 07:55:22 조회수 0


◀ANC▶

분리도 제대로 안되고, 쓰레기를 애써
수거해도 머리가 아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쓰레기를 재활용해 생산한 제품을 팔 곳이
없다보니 처리 업체들이 쓰레기
가져가는 걸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김안수 기자입니다.

◀END▶

목포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

정부가 내놓은 새로운 분리 배출 방식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c/g]재활용 절차가 복잡한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즉시 처리가 가능한 투명 페트병을
따로 버려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시행 한달이 지나도록 이를 지키는
주민들은 많지 않습니다.

◀SYN▶ 아파트 관리인
"요새 배달이 굉장히 많이 늘었잖아요. 분리수
거 하자고 아무리 해도 분리수거가 안돼요"

바뀐 내용의 안내판만 형식적으로 설치했을 뿐 투명 페트병을 수거할 분리함조차 없는
아파트도 적지 않습니다.

S/U 패트병과 일반 플라스틱을 구분해
버려야한다는 안내판이 무색하게
실제 재활용 수거함은 플라스틱함 하나로만
되어 있습니다.

◀INT▶ 이강련 / 재활용품 수거업체 대표
"아파트에서 고생하고 계시는데 주민들이 도와
주셔야하는데 아직까지도 이런 문제(미 분리배
출)가 개선이 안되고 있어요"

수거된 재활용 쓰레기 처리도 골칫거리입니다.

한때 1킬로그램 입찰가가 200원이 넘었지만
지금은 50원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지자체들이 입찰 대신 저가 수의계약에
나서고 있지만 가공을 마친 재활용품 판로가
막힌 처리업체들이 물량 확보를 꺼리고 있는
겁니다.

◀INT▶ 류희열 / 목포시 환경지도 팀장
"원래 페트병과 혼합플라스틱을 (계약 업체가) 가져갔는데, 가격이 80프로 정도 떨어지다보니까 사업성이 없어서 업종을 폐업한 것 같습니다."

분리 배출도, 수거된 물량도 제때 처리되지
못하면서 재활용 쓰레기는 애물단지가
돼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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