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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 김병덕 해남군의회 의장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1-25 07:55:18 수정 2021-01-25 07:55:18 조회수 1

◀ANC▶



코로나19로 관광산업도 어렵기만 한 요즘, 땅끝 해남은 조례를 제정해 주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등 새해부터 분주했는데요.



오늘 뉴스와 인물에서는 해남군의회 김병덕 의장을 모시고 이이기 나눠보겠습니다.



◀END▶





Q1. 먼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웠던 지난해, 해남군의회의 성과와 2021년 의정방향은 무엇입니까?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에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지 이제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우리 의회는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선제적인 입법활동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조례,고용보험료지원조례 등 185건의 조례를 제, 개정하여 군민의 행복한 삶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2021년은 무엇보다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하여 주민이 정책개발에 참여하고 주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Q2. 해남군의회는 군단위 의회에서는 처음으로 본회의를 수어로 동시통역해 화제가 됐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뤄졌습니까?



우리 해남군의회는 군민 한분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소외와 차별 없는 의정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인 의정활동 속에도 주민 소통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중 장애인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수어 통역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해남군의회에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Q3. 해남군의 경우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재난기본소득 조례를 제정해 군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집행부와 협조가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작년 9월에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근거를 마련하였고,

올해 1월 5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서, 전남 최초로 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예산안을 신속하게 처리하였습니다. 특히,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제안하여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번 지급된 지원금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기대합니다.



Q4. 명현관 군수 체제아래, 의회에 바라보는 해남군의 성과와 아쉬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민선7기가 출범한지 2년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제정하여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담아 내셨고, 또 전남 최대의 지역상품권 발행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그리고 다양한 군정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주신 것에 대해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을 물어 보셨는데..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우리 해남은 청정지역으로서 다양한 농수산물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위해서는 해남 농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해남 겨울배추는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마다 가격폭락과 산지폐기로 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하시기 및 수급조절을 위한 산지유통시설을 확대하고, 주산물 중심의 원예협동조합 설립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농수산업과 함께 관광분야도 해남의 대표산업입니다. 우수영권과 땅끝권 개발도 매우 중요하지만, 해남읍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흥사권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5. 마지막으로 해남군의회가 2021년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계획과 함께 시청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중한 일상을 내어주신 해남군민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 해남군의회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준비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느릿느릿 걸어도 만리를 가는 소처럼 겸손과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 한해도 해남군의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새해에는 마스크 대신 반가운 이들의 환한 미소가 선물처럼 다가오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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