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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1-22 07:55:24 수정 2021-01-22 07:55:24 조회수 2

◀ANC▶

완도군의회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여비를 삭감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와 인물에서는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ND▶

Q1. 완도군의회가 올해 국내외 여비 등을 50% 삭감했는데 어떤 계기로?
코로나 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은 심각합니다. 특히, 지역의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우리 9명의 의원들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고 군민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국외여비 전액과 국내여비 50%를 삭감해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데 쓰도록 삭감을 하게 됐습니다.

Q2.지난해 완도군 가장 큰 성과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크고 작은 성과를 많이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 인프라 구축예산 926억원을 확보하여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완도군민은 물론, 전남도민의 여망이었던 국립난대 수목원은 경남 거제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완도 수목원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향후 약 1,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한, 어촌뉴딜 300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역대 최대인 1,03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주민생활 편의시설과 소득증대 사업 등 지역발전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Q3. 신우철 군수 체제아래 미진했다고 생각하는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보완점이나 조언 한 말씀?
신우철 군수를 비롯한 완도군 공직자들은 군 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많은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각종 대외평가에서도 적지 않은 수상 실적을 거둔 것은 나름 긍정적으로 평가하겠습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종합 청렴도 측정결과 2019년도 3등급에서 2020년 4등급으로 한단계 하락한 것은 못내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청렴은 공무원이 가져야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자체평가 시스템을 개발하여 투명한 계약, 보조금 지원, 인?허가 업무에 대한 민원인들의 만족도 향상에 노력했다고는 하나,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군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대외 이미지를 실추시켰습니다. 앞으로,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혁신적이며 조직원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인사행정과 더불어, 공직 내부에서 상호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우리 의회는 공직 내부 청렴도 하락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여 시행하도록 집행부에 요구할 것입니다. 또한,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찾아 항상 낮은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 사항을 찾아 해결함으로써 민원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4. 2021년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계획과 시청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서른살의 청년이 된 지방의회는 더욱 역량을 강화해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작년에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이라는 자율성이 주어지고 자치 입법권 보장이 강화되는 등 지방의회의 위상이 한층 강화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를 것입니다. 권한이 남용되어 지방자치의 근본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개개인은 자기개발에 충실하면서 지역발전 정책을 제안하는 집행부의 발전적인 조언자가 되겠습니다. 더불어, 군민의 대변자로써 품위를 유지하며 청렴하고 품격 있는 의정활동을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완도군민 여러분! 목포MBC 시청자 여러분! 완도군의회 9명의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한 자세로 어제보다 행복한 군민, 작년보다 더 발전하는 완도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을 꼭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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