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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장바구니'..새벽 전통시장은 지금?

입력 2021-01-18 20:55:29 수정 2021-01-18 20:55:29 조회수 2

◀ANC▶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기도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새벽 전통시장은 어떤지,

김안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END▶



새벽부터 동틀무렵까지 성시를 이룬대서

새로운 '도깨비 시장'으로 이름붙여진

목포의 한 전통시장.



간판도 없이 30년 넘게 과일을 팔아온 상인은

오늘도 찬바람 속에 좌판을 열었습니다.



고단한 나날이지만 잊지 않고 찾는 고객들

때문입니다.



◀INT▶ 오기자 / 과일가게 운영

"모든 사람들이, 목포시내 사람들은 마트가 싸네, 뭐가 싸네해도 그래도 여기에 많이 찾아오셔요"



S/U 오전 6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각,

새벽장이 들어섰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조금 늦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5시쯤 이렇게 장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중*장년층.



식당을 운영하는 김현미씨도 전통시장의

단골입니다.



◀INT▶ 김현미 / 목포시

"(장사가) 잘 안돼요. 매출이 한 3, 40%? 그 정도밖에 안돼요."



힘들기는 모두 마찬가지.



그래도 가족과 손님 등 제각각 챙겨야할

이들이 있어 새벽 시장의 온기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INT▶ 이용금 / 목포시

"(손녀가) 방학해서..자기 엄마가 벌어야지. 할머니가 뭐 하겠소. 애기 봐줘야지."



◀INT▶ 이남현 / 목포시

"자주 오다보니까 또 사장님도 알게되고. 좋더라고요 고기가"



반토막 난 매출.



찬 바람 속 모닥불에 희망을 함께 지피는

전통 시장 상인들의 바람도

모두와 같습니다.



◀INT▶ 조인자 / 생선가게 운영

"코로나가 빨리 물러가서 장사도 잘되고, 장사가 잘되면 모든 사람들 건강하게.. 코로나 빨리 물러가길"



◀INT▶ 라우진 / 생선가게 운영

손님들 많이 와가지고 시끌벅적하게 시장이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새벽시장 만세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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