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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관음사발 코로나19 확산.. 방역당국 '비상'

입력 2021-01-18 07:55:19 수정 2021-01-18 07:55:19 조회수 2

◀ANC▶

영암 관음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음사발 누적 확진자는
벌써 20명을 훌쩍 넘어섰는데요.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이 강진과 목포 등
인근 지자체까지 넓게 퍼져 있어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천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영암군 삼호읍에 있는 관음사

서울 확진자가 다녀간 뒤인 지난 14일,
사찰 스님과 신도 그리고 주민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간 감염은 사찰 신도와 접촉한
영암군 도포면에서 시작됐고 덕진면과 영암읍
등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검사 영암지역 확진자는
사흘만에 21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들이 마트와 목욕탕 등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전동평 영암군수
"군에서 운영하는 마을회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겠사오니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런가운데 강진군도 코로나19에 뚫렸습니다.

지난달 31일 영암 관음사를 방문했던
강진읍 흥덕사 스님을 포함해 신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s.u.] 강진군은 흥덕사가 있는 마을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지역전파 차단에
나섰습니다.

◀INT▶ 이승옥 강진군수
앞으로 1주일을 최대 고비로 보고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대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강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INT▶ 김창식/강진군 강진읍
불안하죠. 속으로는..
그렇지 않다가(확진자가 없다가) 확진자가
나오니까 아무래도 더 불안한게 사실이에요..

목포지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영암 주민이
목포의 한 병원에 지난 13일부터 사흘동안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등 14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확진자는 지난 11일
영암 관음사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암 관음사발 코로나19가
지자체를 넘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

전라남도는
12월 29일부터 1월 15일까지 영암 관음사와
강진 흥덕사를 방문한 도민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천호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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