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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 예작도, 보길도와 잇는다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1-12 07:55:30 수정 2021-01-12 07:55:30 조회수 2


◀ANC▶

다도해 전남에 많은 연륙연도교들이
생겼지만, 작은 섬 주민들은 여전히
배 없이는 꼼짝없이 고립되고 맙니다.

40여 명이 사는 완도의 한 작은 섬이
본섬 보길도와 잇는 진입로를 만들면서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25가구, 40여 명이 모여사는
완도 보길도 옆의 작은 섬 예작도.

주로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바로 5백여 미터 앞에 있는 보길도를
소형 선박을 타고 오갑니다.

5명 남짓한 섬의 아이들도
아침 저녁으로 배를 타고 어린이집과
초중학교를 오가는 상황.

밤은 물론이고, 파도가 거센 날엔
꼼짝없이 섬에 갇히고 맙니다.

◀INT▶ 김창근/예작도 주민
"바람이 불거나 풍랑주의보 걸리면 여기를
오고 싶어도 못 건너오잖아요. 파도가 세서.
또 물이 빠지고 나면 배로도 못 건너오고..."

지난달 본섬 보길도의 예송리와 예작도를 잇는
'해상진입교'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길이 496미터, 폭 2.5미터의
인도교지만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의
통행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지난 2018년 정부의 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완도군이 농어촌공사와 함께 나선
보길권역 개발사업의 일환입니다.

◀INT▶ 이철주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전체적으로 올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하게 되면
이 해상진입로가 완성 단계에 이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폐교된 분교 부지를 활용해
마을갤러리를 건립하고 곳곳에 정원도 조성하게
되면서 보길도와 예작도는 어촌의 매력을
간직한 관광지로도 거듭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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