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섬 생활도구 박물관 만든다

김윤 기자 입력 2021-01-05 20:55:29 수정 2021-01-05 20:55:29 조회수 0


◀ANC▶
신안군이 섬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생활도구들을 모아 섬 생활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생활도구도 농사, 어로, 일상도구 등
천여 점 이상이 모아졌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18년 전인 지난 2003년 전남의 한 섬마을에서 촬영된 '따비'입니다.

예로부터 소가 들어가기 힘든
섬과 해안지역에서 사람이 직접 삽질하듯 땅을
일구는데 사용했던 농기구입니다.

좁은 농토에서 경작을 해야했던 섬주민들의
생활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지금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화면전환===

이처럼 사라져가는 섬지역 생활도구들을
한데 모아 섬 생활사 박물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신안군과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지난 2천12년부터 흑산도와 홍도,가거도를
시작으로 10여년 동안 생활도구 천 5백여 점을
모았습니다.

'따비'는 물론이고
탈곡한 곡식의 티끌을 날리는데 사용했던
'산태미', 새우잡이용 '들망'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INT▶이혜연 연구위원*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우리 조상님들이 사용해온 역사와 전통이 거기에 다 배어있고 담겨져 있는 것을 이것이 없어지면 그에 명칭이나 역사, 배경, 문화, 생업에 관한 그런 것이 다 사라지는 것이죠"

신안군은 올해부터
생활사 박물관 건립을 위해 본격적인 용역에
들어갑니다.

◀INT▶이재근 학예사*신안군 문화관광과*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면 2천22년부터 착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2천25년 정도에는 박물관이 건립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구감소 등으로 사라지는 섬 생활도구가
섬주민들의 삶을 이야기해주는 귀중한 자료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