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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투데이 LTE] 새해 첫 새벽을 깨웁니다

입력 2021-01-01 08:05:11 수정 2021-01-01 08:05:11 조회수 0

◀ANC▶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아침,

구슬땀을 흘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환경미화원들인데요.



천호성 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END▶



네, 여기는 목포 위생매립장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방금 전 출발 준비를 마친 환경미화원들이

목포 곳곳의 생활쓰레기 수거를 위해

길을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 수은주가 영하 2도를 가리킬 만큼

새해 벽두부터 동장군이 기승인데요.



◀V C R▶



미화원들은 얼굴과 목 주위를

방한용구로 꽁꽁 동여맨 채 칼바람을 뚫고

2021년 첫 새벽을 깨우고 있습니다.



미화원 50여 명은 수거차량 11대에 나눠 타고

원도심, 북항, 남악신도시 등

시내 각지로 흩어지는데요.



그제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도심 곳곳이

빙판길이어서 첫 출근길이

만만치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미화원들은 5톤에 이르는 수거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언덕이나 응달진 골목에선

직접 염화칼슘을 뿌리며 이동하게 됩니다.



강추위와 코로나19도 복병입니다.



두세 겹의 내의에 두터운 패딩까지

겹쳐 입어야 하고, 코와 입은 마스크로

가리다 보니 평소보다 배로 힘이 들고

숨이 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된 여건에도

새벽에 만난 미화원들의 얼굴에선

지친 기색보단 시민들 위생을 도맡는다는

책임감이 비쳤는데요.



미화원들은 목포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길 응원한다는

새해 인사도 전해왔습니다.



( V C R 끝 )



첫 동 틀 무렵부터 시작되는 미화원들의

노고에, 예향 목포는 여느 때처럼 쾌적하고

정갈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시 위생매립장에서,

MBC뉴스 천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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