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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섬 파출소 18곳'..치안 인력 부족

입력 2020-12-28 08:05:03 수정 2020-12-28 08:05:03 조회수 1

◀ANC▶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채 100명도 되지 않는

경찰관이 모든 치안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섬 한 곳에 경찰관 1명이 근무하는

나홀로 파출소만 18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천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15개 마을,2천 2백여 명이 거주하는 신안군

자은도입니다.



치안을 담당하는 파출소는 한 곳,



2명의 근무 경찰관이 하루 두 차례 마을

순찰을 돌 때면 파출소는 3시간 이상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INT▶ 권택근 / 신안군 자은도

옛날에 경찰들은 사건*사고만 처리했는데

지금은 우리들 생활에 전반적인 어려운 점을

돕다보니까 인력이 좀 더 (부족한 것 같다)



또다른 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신안군 70여개 섬마을에 배치된 경찰관은

90여명으로,이가운데 18곳은 경찰관 1명이

나홀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INT▶ 정금태 / 자은파출소장

"총 4명이 2교대로 3일씩 근무하고 있습니다. 천사대교 개통을 계기로 관광객 증가와 맞물려 치안수요가 증가 하고 있는 실정.."



신안군의 한해 관광객만 180만 명.



단순 계산해도 경찰관 1명당 2만명에

해당되고,해마다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해도

신안 지역만의 별도의 발생 통계조차 없을 만큼

관리의 사각지대로 놓여 있습니다.



특히 연륙연도교가 놓이면서 치안 업무는

더욱 늘고 있습니다.



◀INT▶ 김영환 / 신안군 자은도

"사고가 많이 났지, (읍내) 소재지 앞에

사거리에서. 거기에서 여러차례 사람 다쳤어. 저번 주에도 거기에서 사람 다쳤다고

하더니만."



경찰 인력 부족은

섬 주민들의 오랜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천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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