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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근대화 상징 '옛 목포세관 터' 발굴

입력 2020-12-23 08:05:09 수정 2020-12-23 08:05:09 조회수 0

◀ANC▶
목포 개항과 동시에 문을 열었던
옛 목포세관 터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목포 근대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천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항 옆의 공영주차장

가로 20.6m, 세로 14.3m 직사각형의
옛 건물 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1897년 고종 황제 칙령으로 개관해
목포항의 관세업무를 도맡았던
옛 목포세관 터입니다.

한국전쟁 때 건물이 소실됐지만
이번에 정밀발굴이 이뤄지며 목포세관의
구체적인 구조가 드러났습니다.

(s.u.) 옛 세관 본관의 사무실이 있던
터입니다. 붉은 벽돌을 활용한 근대건축물의
토대 양식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로 토대를 닦고
그 위에 벽돌과 시멘트를 쌓았으며
응접실과 사무실, 복도 그리고 은행원실 등도
갖추고 있습니다.(CG)

목포시는 옛 목포세관의 규모와 관련시설의
성격 등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석달동안 정밀발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목포세관 터 확인과 함께 도자기와
철재 생활집기 등의 유물도 출토됐습니다.

◀INT▶ 권혁주 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
목포시 근대화의 아주 상징적인 자료입니다.
근대건물과 관련해서 학술발굴로는 최초의
사례고...

지난 6월 옛 목포세관은 근대기 개항도시의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
제786호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INT▶ 이승만*목포시 도시문화재과장*
"노출전시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관광이나 교
육 등의 목적으로 활용하고, 두 개의 창고공간
전체를 근대역사공원과 연계해서 (관광자원화하겠습니다)"

목포시는 문화재청와 함께
근대화의 상징인 옛 목포세관 터와
창고 건물을 원도심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천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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