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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근대화 상징 '옛 목포세관 터' 발굴

입력 2020-12-22 21:15:33 수정 2020-12-22 21:15:33 조회수 0

◀ANC▶

목포 개항과 동시에 문을 열었던

옛 목포세관 터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목포 근대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천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항 옆의 공영주차장



가로 20.6m, 세로 14.3m 직사각형의

옛 건물 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1897년 고종 황제 칙령으로 개관해

목포항의 관세업무를 도맡았던

옛 목포세관 터입니다.



한국전쟁 때 건물이 소실됐지만

이번에 정밀발굴이 이뤄지며 목포세관의

구체적인 구조가 드러났습니다.



(s.u.) 옛 세관 본관의 사무실이 있던

터입니다. 붉은 벽돌을 활용한 근대건축물의

토대 양식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로 토대를 닦고

그 위에 벽돌과 시멘트를 쌓았으며

응접실과 사무실, 복도 그리고 은행원실 등도

갖추고 있습니다.(CG)



목포시는 옛 목포세관의 규모와 관련시설의

성격 등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석달동안 정밀발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목포세관 터 확인과 함께 도자기와

철재 생활집기 등의 유물도 출토됐습니다.



◀INT▶ 권혁주 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

목포시 근대화의 아주 상징적인 자료입니다.

근대건물과 관련해서 학술발굴로는 최초의

사례고...



지난 6월 옛 목포세관은 근대기 개항도시의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

제786호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INT▶ 이승만*목포시 도시문화재과장*

"노출전시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관광이나 교

육 등의 목적으로 활용하고, 두 개의 창고공간

전체를 근대역사공원과 연계해서 (관광자원화하겠습니다)"



목포시는 문화재청와 함께

근대화의 상징인 옛 목포세관 터와

창고 건물을 원도심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천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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