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통장 만들고, 도박사이트 운영하고" 조폭 검거

입력 2020-12-17 08:05:17 수정 2020-12-17 08:05:17 조회수 0


◀ANC▶

한 쪽에선 대포통장을 만들고
다른 쪽에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공생한 조폭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유혹해
이름을 빌려 대포통장을 만들고,
불법도박을 열어 수십억원의 수익을
챙겼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
◀END▶

지난 해 8월 개설된 인터넷 도박사이트.

게임머니로 할 수 있는 스무가지가 넘는
불법도박이 한창입니다.

하루 평균 접속자는 300명, 1년여 동안
천억 원 넘게 입금됐습니다.

C/G]광주 폭력조직 소속인 39살 A씨 등 운영자
2명은 10%의 게임머니 환전 수수료 명목으로
80여억원을 챙겼습니다.

수수료를 받는데 사용한 통장은
인근의 전남지역 폭력조직 3곳에서 구입한
대포통장.

C.G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지인들에게
100만원 씩을 주고 빌린 명의로 만든
범죄용 대포통장 가운데 일부가
도박사이트 운영에 사용된 겁니다.

◀INT▶ 박종호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SNS 등에 청소년층을 타켓으로 대포통장 거래
제안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용돈이 궁한 일부 청소년들이 손쉽게 이들에게 현혹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박사이트 운영자 2명을 구속하고
대포통장을 만든 조폭 12명과 명의를 빌려준
15명을 검거한 경찰은 공범 여부 등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