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눈 속에 피어난 붉은 애기동백

김윤 기자 입력 2020-12-16 08:05:30 수정 2020-12-16 08:05:30 조회수 0


◀ANC▶
모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한
애기동백의 붉은 빛과 하얀 눈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수 만 그루의 애기동백 나무가 심어진
전남 신안군 압해도 분재공원인데요,
김 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하얀 눈으로 뒤덮인 전남 신안군 압해도
송공산입니다.

산 밑자락에 바다를 보고 자리잡은
분재공원에는 겨울의 정취를 느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하나 둘 이어집니다.

분재공원 오솔길 양 옆으로
애기동백 나무에도 하얀 눈이 솜처럼 내려
앉았습니다.

이제 막 피어난 붉은 애기동백 꽃은
눈을 외투 삼아 한껏 멋을 부렸습니다.

분재공원 5헥타르에 심어진 애기동백 나무는
만7천여 그루, 2천만여 송이의 붉은 동백 꽃이 앞다퉈 눈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INT▶송지연
"눈 속에 파묻혀서 애기동백이 정말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멀리서 달려온 사진가들도
붉은 꽃 하얀 눈을 한 컷에 담아 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분재공원에서는 때마침
겨울 꽃 애기동백 축제가 비대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INT▶박성진 신안군 공원녹지과장
"올해는 코로나 19 때문에 랜선 축제로 개최를 했습니다. 홈페이지(www.섬겨울꽃애기동백축제.com)에 동영상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바다와 산을 벗삼아
하얀 눈 속에 피어난 애기동백 꽃들이
겨울의 정취를 그윽하게 빚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