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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공모사업 확보액 갈등' 누구말이 맞나?

김양훈 기자 입력 2020-12-15 08:05:16 수정 2020-12-15 08:05:16 조회수 1

◀ANC▶

강진군과 강진군의회는
단체장과 의회 내 주류 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다르다보니 최근 공모사업 확보액을 놓고
집행부와 의회가 엇갈린 주장을 하는 등
현안마다 부딪히고 있습니다.

'행정 발목잡기다.' 아니다, '의회 경시다'란
대립구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강진 축구전용구장입니다.

전국대회 유치 등을 위해 조명타워가 설치되고
인조잔디가 교체됐습니다.

공모사업으로 진행됐는데
총사업비 19억원 가운데 30%가 국도비입니다.

최근 3년동안 강진군 공모사업 국도비 확보액은
2480억원, 2015년부터 2017년까지와
비교했을 때 700억여원 줄었습니다.

반면 군비 등 자부담은 늘었습니다.(CG)

강진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공모사업
참여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INT▶ 김보미 강진군의원
(강진군) 국도비 공모사업 현황으로 보면
감소추세에 있고 자부담 증가율도 높아서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강진군이)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지 않나..

강진군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

2020년 공모사업 확보액은 10월 기준으로
통상 연말에 사업이 많이 선정되기 때문에
총 확보액이 더 늘어날 수 있고
그래서 비교기준이 잘못됐다는 겁니다.(CG)

자부담금 증가도
사업 성격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SYN▶ 강진군 관계자
공모사업 자부담은 사업 성격에 따라
보조사업자가 (많은) 자기 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부분도 있고..

문제는 행정사무감사 직후
강진군이 국도비 보조금 확보액 역대 최대라는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발생했습니다.

강진군의회는
강진군이 국가위임사무로 나눠받은 보조금까지
확보했다며 비합리적인 비난으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보이고 있습니다(CG)

반면 강진군은
의회 반박자료가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리기 위한 자료일 뿐이라고
한발 물러섰습니다.(CG)

이런가운데 강진군의회는 2021년도
강진군 본예산 가운데 18억원을 삭감했습니다.

강진군의회는 8명의 의원 가운데
3명만 민주당 소속으로 5명은 비민주계입니다.

시급성이 떨어지고 선심성 예산을 삭감했다고
하지만 이번 갈등을 계기로
일종의 보복성 예산삭감을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비민주계가 다수인 의회가 사사건건
민주당 소속 강진군수에 대한 발목잡기를
하는 것인지, 상생은 뒤로한 채
강진군이 오히려 의회를 경시하는 것인지..(CG)

강진군과 강진군의회의 볼썽사나운 갈등은
지역민들의 눈쌀을 찌뿌리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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