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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트랙 와이어 단선, 또 있었다."

입력 2020-12-15 08:05:15 수정 2020-12-15 08:05:15 조회수 1

◀ANC▶
고흥군 영남면의 한 해상 짚트랙이
지난 8월 운행 도중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그런데 이 사고가 발생한 6일 뒤
다른 라인의 와이어도 추가로 끊어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행정이 의도적으로 사고 사실을 축소 은폐하려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영남면의 공중하강체험시설,
고흥 짚트랙입니다.

지난 8월 고흥 짚트랙은
5개의 와이어 라인 가운데
화물 운송용 라인 한개가 갑자기 끊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발생 이후 6일 뒤 같은 사고가
또 한차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물 운송용 라인에 이어
체험객들이 타던 4번 라인의 와이어도
끊어진 겁니다.

당시에는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고흥군은 추가 와이어 단선 사고를 함구해오다
최근 취재진의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서야
추가 사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INT▶
"저희가 경찰서 조사를 할때도 같이 했었고 그거(1차 사고) 그거(2차 사고)나 저희가 봤을 때 비슷한 문제였기 때문에 크게는 부각을 안시켰을까...그 정도였지 숨기고 그럴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지역 사회는 군의 투명하지 못한 행정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면서 축소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INT▶
"군에서는 고흥군 망신아닙니까. 지금 30억을 투자해 놓고 지금 이것이 언론에 터져봤자...그래서 쉬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고흥 짚트랙 와이어 단선 사고.

지역 내 군 행정에 대한 축소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지부진한 사고 원인 규명은
이제 해를 넘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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