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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중문, 경북에 보문관광단지가
있다면 전남에는 오시아노관광단지가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정부의 오랜 무관심으로
30년간 완공도 못하고 묵혀놓은 땅이 됐는데,
마침내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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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2년 국책사업으로 관광단지로
지정된 해남 오시아노.
골프장과 캠핑장만 운영될 뿐,
잡초 무성한 부지 투성이로 남았습니다.
관광개발 착수 30년째,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은
갖춰졌는데 아직까지 미완성입니다.
◀INT▶김영록 전남지사
"일부 기반시설은 2012년도에 완료됐지만
하수처리장이 설치되지 않아 그동안 미준공
상태였습니다"
1조원 대의 오시아노 관광단지 사업을
가로막았던 건 정부의 무관심으로 짓지
못했던 3백억 가량의 하수처리시설.
오시아노가 표류하는 동안
전액 국비로 조성이 완료된 제주 중문,
경주 보문 등 다른 관광단지는 국제적
휴양 명소가 됐습니다.
다행히 정부가 긴 침묵을 깨고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장
사업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했습니다.
내년 설계비 투입을 시작으로
2024년쯤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동양 최대 인공 해변을 내려다보며
100실 규모 리조트가 추진되는 것을
시작으로, 호텔과 펜션단지 등 투자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INT▶명현관 해남군수
"기업들과 중요한 사업들을 서로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충분히 기업유치
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지 않을까 생각해요"
또 신안 압해도와 해남 화원 오시아노를 잇는
도로 사업 등 접근성도 개선되고 있어
서남권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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