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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 신뢰 잃은 전라남도..청렴도 대폭 하락

김진선 기자 입력 2020-12-10 21:15:08 수정 2020-12-10 21:15:08 조회수 0

◀ANC▶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남 지자체는 형편없는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외부는 물론 내부 평가도 하락한 곳이 많아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스스로의 청렴도를

의심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VCR▶

◀END▶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한 올해 전라남도의

종합 청렴도는 전체 5등급 가운데 4등급.



[CG]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전남 뒤에는 광주시 뿐입니다.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 청렴도와

내부 직원 평가 모두 하락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파면이 확정된 7급 직원의

뇌물수수 사건도 감점 요인이 됐습니다.



◀INT▶ 강효석 전라남도 감사관

"나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저희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전남 22개 시군 역시 1등급은 없고,

최하위인 4,5등급이 11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CG] 3년 연속 종합 2등급을 받은

해남군을 비롯해 목포시와 진도군, 담양군,

보성군, 구례군은 2등급으로 선전했지만



[CG] 신안군과 순천시, 고흥군이

5등급으로 최하를 차지했고,

강진군과 함평군 등 6개 지역이

지난해보다 청렴도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조직청렴문화와 부패방지제도,

인사업무와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등

다섯 분야를 묻는 내부청렴도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INT▶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조사평가과

"사실 외부 민원인들이 봤을 때 알 지 못하는

내부 공직자들이 봤을 때만 알 수 있는 은밀한

부패 부분이 있을 수 있고요."



지난 2011년부터 8년 내내

최하위인 4,5등급의 청렴도를 유지하다

지난해 2등급으로 올라섰지만,

다시 추락한 전라남도.



이번 평가를 계기로

청렴시책을 재점검한다는 입장이지만

22개 시군을 이끌어야할 전라남도부터

면목이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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