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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비색 고려청자의 중심지 '강진'

김양훈 기자 입력 2020-12-10 08:05:18 수정 2020-12-10 08:05:18 조회수 2

◀ANC▶

고려시대 천년의비색 '청자' 생산의
중심지였던 강진에는 수백여개의 가마터가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발굴조사가 이뤄지면서
다량의 청자 제품과 청자 편 등이
발견되면서 고려청자 연구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고려시대 500년 동안
청자를 생산했던 고려청자의 중심지 강진

전국적으로 발견된 고려청자 가마터는 400곳,
이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강진에 몰렸고

고려청자의 정수로 알려진 국보급 청자
대부분은 강진 사당리에 생산됐습니다.(CG)

◀INT▶ 정양모/전 국립중앙박물관장
14세기 이후에 분청사기로 이행되고 나서도
강진에는 가마가 있단 말이죠.
강진은 아주 꾸준하게 청자를 지탱해오고
청자 발전의 요람죠.

강진의 청자 가마터에 대한 내용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일제 강점기인 1916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강진 사당리에서는
이후 1964년 우리 손으로 첫 발굴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청자 제품과 청자 편 등이 그동안 다량
출토되면서 강진이 고려청자의 중심지였음이
밝혀졌습니다.

◀INT▶ 최 건/전 경기도자박물관장
그때 당시 고려시대에 동아시아 세계 전체가
인정하는 최고의 청자를 만들던 나라입니다.
천하제일 고려미색아닙니까? 그게 중국사람들이
하던 얘기에요..

화려했던 청자 전성기는 13세기 후반,
몽고의 침입과 함께 고려의 정세가 어려지자

이후 백자와 분청사기에 자리를 넘겨주며
청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600여년간 맥이 끊겼던 청자, 강진군은
지난 1977년부터 고려청자 발굴과 재현, 전시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려청자 생산 중심지였던 강진에서
지금까지 발굴조사가 이뤄진 가마터는
전체 180여곳 가운데 10%에 불과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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