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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려청자 생산공정 '비밀' 풀리나

김양훈 기자 입력 2020-12-09 21:15:34 수정 2020-12-09 21:15:34 조회수 1

◀ANC▶



고려시대 청자 생산의 핵심 장소 가운데

한 곳이 강진군 사당리 일원인데요



이곳에서 대규모 관청터와 공방터 등이

잇따라 발견돼 고려시대 최고급 청자 생산의

비밀을 밝힐 단초가 마련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국가사적 제68호로 지정된 강진고려청자요지



고려시대 청자 생산을 총괄했던

대규모 관청터가 발견됐습니다.



담장을 경계로 좌우에 2곳의 건물지가

'ㄷ'자 형태로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CG)



주변에 청자병과 수만여점의 고급 청자 편이

출토되는 청자 선별장이 있어 고려청자를

관리감독했던 장소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u 지금 제가 있는 곳은 관청터가 조성된

대형 축대 남쪽입니다. 이곳은 고려시대 청자를

만들었던 공방터입니다.



사각형으로 구획된 기단 위에

물레를 놓았던 물레축혈과 그릇을 건조했던

건조장 등도 이번에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전성기 청자 생산공정을 규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조사단장

이와같은 관청터는 청자를 체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되었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세계에서 최초로

확인된 유일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2년동안 진행된 강진 고려청자요지

발굴조사에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초벌품을

전문 생산한 타원형 벽돌가마도 확인됐습니다.



또 고려시대 청자를 건축재로 사용했던 사실을

입증할 청자기와와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문양의 청자 편들도 발견됐습니다.



◀INT▶ 이승옥 강진군수

(청자) 초벌구이용으로 쓰고 있는

만두형 가마터가 발굴된 것은 최초입니다.

이런 것들을 잘 정비해서 청자촌일대 보존정비 계획을 수립해나가겠습니다



강진군은 해남군, 전북 부안군과 공동으로

고려청자요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강진 사당리 일원 고려청자요지

추가 발굴조사를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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