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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뒤면 얼음 대란?" 목포 어선업계 근심

입력 2020-12-09 21:15:33 수정 2020-12-09 21:15:33 조회수 0

◀ANC▶



목포 어선업계가 때 아닌 얼음 걱정에

빠져있습니다.



내년이면 얼음 공급업체들이

줄줄이 생산을 중단해

이대로라면 생선 유통에 필수적인 얼음

부족사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항에 설치된 얼음업체의 쇄빙탑.



쉴새 없이 얼음을 생산하지만

주문을 맞추기가 버겁습니다.



조기와 갈치 풍어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동민 / 어업인

"출어시기가 겹치는 가을 철에 (얼음이) 가장 많이 부족하고요. 얼음이 부족해서 배 출어가 하루이틀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큰 걱정입니다.



c/g]수협을 포함해 목포지역 6개 업체 가운데

전체 41%의 얼음 공급을 맡고 있는

2곳이 한달 뒤면 생산을

중단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S/U 삼학도 신규 사업이 추진되면서

이 곳의 쇄빙탑은 모두 철거될 예정입니다.



목포시가 삼학도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얼음업체에 시설철거를 요구했고

이미 보상까지 마친 겁니다.



◀SYN▶ A 얼음생산업체

"(생산중단) 보상은 끝났어요. (아예 중단되는 거에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당장 내년 초부터 얼음 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어민들과 목포수협은

북항에 추가 제빙시설 설치를 서둘러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가동중단을 앞둔 얼음업체 2곳의

생산 연장을 추진하는 한편, 수협의 수요량

분석이 끝나는대로 전남도에 북항단지의

제빙시설 증설예산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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