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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가 제철' 막바지 수확 한창

김진선 기자 입력 2020-12-08 21:15:18 수정 2020-12-08 21:15:18 조회수 1


◀ANC▶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에도 효과가 좋은 유자,
겨울철이면 따끈한 유자차로 많이 찾는데요.

지금 완도에서는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유자의 막바지 수확이 한창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들어서자마자 새콤한 향내가
진하게 풍겨오는 완도의 한 유자밭.

찬바람 불 때 뒤늦게 시작되는
유자 수확의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20년 넘은 나무 한 그루마다 평균 5백여 개,
그야말로 주렁주렁 열린 유자를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INT▶ 강상묵/유자 재배 농민
"농업인들은 항상 수확기가 보람된 시기잖아요.
항상 보람을 느끼고 용기를 갖고 하고 있습니다."

섬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향이 진하고 껍질이 두꺼운 완도 유자.

귤과 달리 줄기마다 뾰족한 가시가 돋아있어
두꺼운 용접 장갑을 끼고 잘라냅니다.

유자 껍질의 당도가 귤보다 높은 14브릭스,
과육보다 껍질이 달다보니 껍질을 주로
가공합니다.

유자청은 물론 유자즙과 분말로 가공되고,
최근 식초와 커피, 티백차로도 가공해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INT▶ 이석우/완도군 농업축산과장
"바다의 해풍과 오염되지 않은 토양으로 인해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완도 4백여 농가가 생산하는 유자는
한 해 3천 백여 톤.

현재 운영되는 소규모 수제 가공시설 외에
완도군 자체 가공시설이 설립될 예정이어서
섬마을 유자 재배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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