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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서 '뚝'...원인은 석달째 '오리무중'

입력 2020-11-25 08:05:49 수정 2020-11-25 08:05:49 조회수 1

◀ANC▶
고흥군 영남면의 해상 짚트랙이
운행 도중 끊기는 사고가 발생한 지 석달 여가 지났는데요.

군 예산 30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관리상의 문제로만 추정될 뿐
아직까지 사고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7월 고흥군 영남면에 새롭게 개장한
공중하강체험시설, 고흥 짚트랙.

그런데 이 시설은 개장 한달 여 만에
5개의 와이어 라인 가운데
화물 운송용 라인 한개가 갑자기 끊어졌습니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사고 이후 체험 시설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석달 여가 지났지만
사고 원인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제품에 하자는 없었던 것으로만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 1'40"
"딱히 결론은 나오지 않았고 와이어에 큰 하자는 없다. 본 성분에는.. 그래서 다른 곳에 용역을 맡겨서 원인 분석 겸 복구 계획을 세우려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고흥군은 이달 말 쯤에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원인 조사가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NT▶ 2'34"
"자료만 우선 주고 11월 말 경 그 정도에 현장 방문해서 현장 검증 한번 보고...용역이 필요할 것인지 뭐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인가 자문이나 이런 것을 얘기하실 거거든요."

CG] 앞서 경찰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사고 원인 분석을 의뢰해
"제품에 인위적 손상 가능성은 없으며
외적 요인에 의한 관리상 문제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러면서 현행법 상
물적 피해 발생 사고에 대한 처벌 근거가 없어 내사 종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사원도 현재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현재
내년 상반기 안에
명확한 원인 조사와 함께
구체적인 복구 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INT▶ 14'13"
"조속한 복구도 중요하지만 일단 명확한 원인 규명을 해야 하고요. 그 다음에 추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개선 방안을 강구해 봐야죠. 빨리 줄만 다시 걸어서 될 사항은 아니거든요."

고흥 짚트랙 사고가 발생한 지 3개월.

행정과 경찰의 사고 원인 규명은 아직
이렇다할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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