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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서는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능을 2주 남겨둔 고3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육당국은 거점 병원마다 시험장을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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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강당 앞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선 학생들은 고3 수험생 140여명.
전남 영암의 한 고등학교 3학년 A 양이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대학 연극과 진학을 준비하는 A 양은
지난 주말 목포의 한 연기학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S/U 고등학생 확진자는 지난 16일 학교에 나와
담임교사와 면담한 뒤 조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날 A 양은 나주에 있는 초등학교 2곳에서
공연에 참여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담임교사와 가족,
초등학생 등 130여명.
또 다른 수험생들과의 직접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INT▶ 이국선 / 영암군보건소장
"동선이 겹치는 아이들은 하나도 없거든요. 그렇지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곧 시험도 있고 하니까.. 3학년 학생들이 140여명이고 선생님들까지 하면 200명이 넘고요"
교육당국은
확진자가 들린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2곳을
접촉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2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일에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등 특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INT▶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2주 동안을 '수능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감염 차단에 총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전남지역에서는 어제와 오늘 순천과 광양,
목포 등에서 20여 명이 확진되는 등
동시다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까지 확진되면서 일상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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